Monday, August 28, 2017
Saturday, August 26, 2017
Real Madrid.
정말 오랜만의 마드리드.
Sol 광장 옆 골목을 걷다보니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난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호스텔에 머물면서 네팔 최저 임금 얘기하던 A는
이름을 검색해보니 네덜란드의 인권 운동가가 되어 있다.
짧은 백발에 다부진 미소가 그대로다.
벨라루스는 엄청난 미녀의 나라라는 인식을 갖게 만든 또 다른 A는
그때 그 남자친구와 결혼 했는지 여전히 사진을 열심히 찍는지 문득 궁금하다.
세월이 한참 지났지만 함께 바르셀로나로 가는 overnight 버스에서
밤 새워 하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Mercado de San Miguel에서 음식을 먹진 못했지만
몇가지는 그렇게 남겨두는 게 좋다.
그래야 또 올 이유가 있으니깐.
Sunday, August 20, 2017
Friday, August 11, 2017
Road trip.
여행은 편견, 완고함, 편협함에 치명타를 날린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여행이 몹시 필요하다. 인간과 사물에 대한 광범위하고 건전하며, 너그러운 견해를 일생 동안 지구의 한 작은 구석에서 무기력하게 지내는 것으로는 얻을 수 없다.
Travel is fatal to prejudice, bigotry, and narrow-mindedness, and many of our people need it sorely on these accounts. Broad, wholesome, charitable views of men and things cannot be acquired by vegetating in one little corner of the earth all one's lifetime.
- Mark Twain
Travel is fatal to prejudice, bigotry, and narrow-mindedness, and many of our people need it sorely on these accounts. Broad, wholesome, charitable views of men and things cannot be acquired by vegetating in one little corner of the earth all one's lifetime.
- Mark Twain
Sunday, July 23, 2017
Munch.
뭉크의 그림은 어둡다.
죽음, 병, 절규, 불안으로 가득한 "뭉크"는
어딘가 거리를 둬야할 것만 같다.
처음 세상에 내어 놓은 그의 그림을 본 사람들이
애써 다른 이유를 찾아 그 절박한 두려움을 외면한 것도
어쩌면 그래서인지도 모른다.
사실 그런 불안감과 어지러움은
우리 주변을 메우고 있는 익숙한 것들인데
우리는 그림으로라도 그 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는 듯하다.
르누아르가
인생에 우울한 일은 충분히 많으니
그림이라도 예쁘게 그리려했다면
뭉크는
녹록치 않았던 삶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차라리 그의 그림은
현실 앞에 솔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