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9, 2017

Broccoli soup.














머릿속을 맴돌던 브로콜리 스프가
점심으로 나왔다.

저녁 먹으러 간 식당 메뉴엔
신나는 추억이 담긴 리즐링이 있고.

이런 작은 놀라움들이 좋다.
행복이란 그리 대단한 게 아닌 것 같다.

Saturday, October 7, 2017

Saturday.

Saturday morning biking.













Hello Sophia!















너무 일찍 깬 덕분에
미뤄왔던 자전거 정비를 끝내고
찰스강을 한 바퀴 돌았다.

이 길을 정말 좋아하게 될 것 같다.
여기까진 그랬는데..


코스코에서 먹거리를 사오고
유튜브에서 스웨터와 바지 접는 법을 배운 다음
밥을 올려놓고 "미운 우리 새끼"를 보면서 빨래를 접었다.

약속으로 잠깐 외출을 하고서는
먼 길 오느라 고생한 Sophia를 연결하고
우아한 쇼팽의 발라드와 함께 설거지를 끝내고
음식물, 재활용품, 박스를 나눠 쓰레기를 버리고 나니
하루가 완전히 다 갔다.

만만치 않은 가정 주부의 삶이다.


Sunday, September 3, 2017

The Scream.

The National Gallery, Oslo.














긴 주말.
그리고 다시, 뭉크.

Saturday, September 2, 2017

Flight to Denmark.

Nyhavn, Copenhagen.














로큰롤에 밀려나던 재즈 클럽을 떠나
택시 기사로 살아가던 Duke Jordan에게
덴마크 사람들의 초대장이 날아들었다.

태어나고 자란 뉴욕을 떠나
쉰이 넘은 나이에 Jordan은
코펜하겐에서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고
겨울의 눈꽃처럼 예쁜 "Flight to Denmark"를
세상에 내어놓았다.



알록달록한 니하운 앞에서
피아노와 택시라는 낭만과 현실을 오갔던 Jordan이
"No Problem"이라고 한마디 인사를 건넨다.

상처투성이가 되고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고
재미있지 않지만 도망갈 수도 없는

차가운 현실에 놓인 모두에게.

Monday, August 28, 2017

Island.





















패리스 힐튼.
음악.
빌라.
발틱 바다.
음식.
달빛.
스트라디바리우스.
그리고 가족.


여름 끝자락의 주말이 남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