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9, 2017

Broccoli soup.














머릿속을 맴돌던 브로콜리 스프가
점심으로 나왔다.

저녁 먹으러 간 식당 메뉴엔
신나는 추억이 담긴 리즐링이 있고.

이런 작은 놀라움들이 좋다.
행복이란 그리 대단한 게 아닌 것 같다.

Saturday, October 7, 2017

Saturday.

Saturday morning biking.













Hello Sophia!















너무 일찍 깬 덕분에
미뤄왔던 자전거 정비를 끝내고
찰스강을 한 바퀴 돌았다.

이 길을 정말 좋아하게 될 것 같다.
여기까진 그랬는데..


코스코에서 먹거리를 사오고
유튜브에서 스웨터와 바지 접는 법을 배운 다음
밥을 올려놓고 "미운 우리 새끼"를 보면서 빨래를 접었다.

약속으로 잠깐 외출을 하고서는
먼 길 오느라 고생한 Sophia를 연결하고
우아한 쇼팽의 발라드와 함께 설거지를 끝내고
음식물, 재활용품, 박스를 나눠 쓰레기를 버리고 나니
하루가 완전히 다 갔다.

만만치 않은 가정 주부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