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1, 2017

City of Stars.














세바스찬과 미아의
꿈, 음악, 젊음, 현실, 그리고 사랑.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두라고 말하는 두 사람.

Tuesday, April 18, 2017

Seattle.














적어도 이 야경만큼은
상상했던 그 도시를 꼭 닮았다.

잔뜩 찌푸린 하늘 덕분에 눈이 부시지 않고
이끼가 나뭇가지에 기댈 수 있을 만큼 촉촉한 공기도 좋다.

그리고 보니 한 번도 좋아한 적 없는 bay area에서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다.




카메라와 지하철 표 하나면
짧은 주말을 아쉬워하기에 충분하고

크로와상과 버터 한 조각이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는데

어느새 누군가가 매겨놓은 별 붙은 식당에서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음식들을 뻣뻣하게 먹고
일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어 가고 있는 건 아닌지.




한때 여행길에서 만난 일본 사람들이 말하던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게 이런 의미였을까.

예전에 나를 알던 사람들이
요 몇 년간의 나를 본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 싶다.

이제 숨 고를 여유는 생겼으니
다시 카메라를 꺼내봐야겠다.




이른 아침 고요한 호숫가 산책,
사무실 창밖으로 보이는 노 젓는 풍경,
취미 없는 나조차 눈웃음 짓게 하는 커피,
빈티지 오디오 소리가 썩 잘 어울리는 중고 음반 가게,
요즘 같은 시대를 종이 냄새와 함께 버티는 서점으로

잊고 살던 날들을 떠오르게 해준 씨애틀에게 감사.

Monday, April 3, 2017

Stephen Curry!

Golden State Warriors vs. Washington Wizards @ Oracle Arena













한 경기에서 혼자 42득점.  3점 슛 9개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