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9, 2015

달, 나그네.














어느 국어 시간에 배운 시가 생각나는 밤하늘이다.


나그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 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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