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4, 2011

영어.

지금까지 영어 공부에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겠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지만
여전히 내 영어는 못마땅하기만하다.

아무리 자신있는 곡도
사람들 앞에서 연주해야 할 때면
혼자 숨어서 따로 연습을 해야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마당에

실수 투성인 내 말과 글을
들려주고 보여줘야한다는 건
가벼워지지 않는 짐이다.

그러다보니 더 안 쓰게 되고 계속 안 늘고..

지금보다 마음이 좀 편해져서
느긋하게 꼬부랑 글씨를 대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Tuesday, August 2, 2011

어리에게..

어리야..


우리가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네 얘기는 많이 들었다.

너도 내 얘기 들었니?


그렇게 떠나기 전에
한 번 안아보고 쓰다듬어 줄 기회라도 있었더라면 좋았으련만..

그래도 너를 가족처럼 예뻐해주고 생각해주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동안 행복했을거라 믿는다.

편히 잠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