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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 home |
햇살이 늦잠을 흔들어 깨운 아침
바닥에 혼자 앉아 조용히 끓여낸 차.
첫차는 아쉬운듯해도 버려내야하고,
두번째부터는 데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입에 담는다.
횟수가 거듭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게
맛이 덜해가는가 싶다가도 깊이가 더해가는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마음 가는 것도 그런걸까.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하고,
새로운 설레임은 데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고,
예전 같은 애뜻함이 덜해가는가 싶다가도
어느덧 깊이가 더해가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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